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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신입사원 중도 퇴사로 고민…대기업의 3배

입력 2016-06-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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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이 어려운 준비생들이 세우는 전략 가운데 하나가 중소기업에 먼저 들어갔다가 대기업으로 옮기겠다는 겁니다. 대졸 신입사원 4명 가운데 1명이 1년을 못채우고 회사를 나간다고 하는데, 역시 중소기업에서 그 비율이 높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4월 청년실업률이 10.9%에 달해, 사상 최악의 청년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신입사원의 중도 퇴사 문제로 고민하는 곳이 많습니다.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 아무래도 중소기업이다 보니까. 대기업보다 연봉도 적고 복리후생도 작아서 1년 안에 퇴사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실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조사에서도 이런 문제는 그대로 나타납니다.

300인 이상 기업의 퇴사율은 2년 전 11.3%에서 9.4%로 줄어든 반면, 300인 미만 즉 중소기업의 퇴사율은 31.6%에서 32.5%로 증가했습니다.

조직문화와 업무에 적응하지 못해서라는 대답이(49.1%) 퇴사 이유로 가장 많았고, 급여와 복리후생 불만(20.0%), 근무지역 등에 대한 불만(15.9%) 순이이었습니다.

경총은 취업난이 심해지자 일단 중소기업 등에 근무하다가, 대기업 채용 시기에 맞춰 직장을 옮기는 '취업 반수생'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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