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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효과 톡톡…정치인 '연예인 가족', 든든한 지원군

입력 2013-05-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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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한길 민주당 신임대표는 대를 이은 정치인이란 점 외에도 탤런트 최명길씨 남편이란 점에서도 항상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연예인의 가족이라는 것, 정치인으로서 득일까요, 실일까요?

김필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전당대회에 직접 나와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지켜보던 탤런트 최명길씨.

"기호1번 김한길 후보가 당선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남편의 이름이 나오자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이날 최씨는 동료인 황신혜·김성령씨까지 불러 화려한 선거운동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정작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최명길 효과 별로 없었다. 김한길의 힘이라고 봐 달라"고 말합니다.

과연 그랬을까요?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이미 지역유세를 돌면서 유명배우와 함께 했던 김한길 의원의 경우와 이용섭 후보의 경우는 좀 양상이 다르다고 할 수 있고요, 그 인터뷰는 좀 엄살이 반영된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연예인 가족이 선거에 동원된 사례는 많습니다.

가장 최근 사례가 5촌 고모인 박근혜 대통령의 지원 유세에 나섰던 가수 은지원씨.

모델 이하늬씨 역시 지난 해 총선, 외삼촌인 민주당 문희상 의원을 도와 당선에 공을 세웠습니다.

아들인 탤런트 송일국씨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 역시 서울 송파병에서 승리합니다.

하지만 딸인 탤런트 윤세인, '산소같은 조카며느리' 이영애씨가 각각 도왔던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는 아깝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지난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아들도 탤런트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1%의 인지도에 울고 웃을 수 밖에 없는 정치인. 그래서 연예인 가족은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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