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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호남 간 이재명…출근길 '김포 지옥철' 탄 이낙연

입력 2021-05-17 20:57 수정 2021-05-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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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선 여권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이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여권 선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5.18을 하루 앞두고 호남으로 내려갔고, 그 뒤를 쫓는 이낙연 전 대표는 지옥철 논란에 휩싸인 김포 시민들의 출근길을 체험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의 발걸음은 전북으로 향했습니다.

전북도와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뒤 5.18 민주화 운동의 첫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 추모식도 찾았습니다.

내일(18일)은 광주로 이동해 5.18 국립 묘지를 참배할 예정입니다.

이 지사 일정에 맞춰 경기도는 도내에 거주하는 5·18 민주 유공자와 유족에게 매달 10만 원을 생활지원금으로 주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주부터 호남을 훑고 있는 정세균 전 총리는 오늘 5.18 전야제에 참석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소셜 미디어에 5.18 정신은 검찰개혁, 언론개혁이었다는 글을 올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앞서 지난 주말 광주에 머물며 5.18 묘역을 찾아 묘비를 닦고, 사실상 대선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오늘은 호남을 떠나 경기 김포의 지역 현안을 챙겼습니다.

아침 출근시간대 혼잡률이 300%에 이른다는, 김포와 서울을 잇는 '김포골드라인' 전철을 직접 탄 겁니다.

이 전 대표는 현장에서 갑자기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습니다.

"4차 국가 철도망 계획이 시간이 걸리는데 그것에 인색할 필요가 있냐며 시간이 가면 더 혼잡해진다"고 해결을 촉구한 겁니다.

대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민주당 내부에선 경선 연기 주장도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경선 연기론을 아직 검토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고용진 수석 대변인은 당 고위전략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1등 후보부터 대부분의 후보가 건의하면 당에서 경선 룰을 바꿀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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