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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친홍' 김성태…당 개혁 속도 전망

입력 2017-12-12 21:00 수정 2017-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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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오늘(12일) 새 원내대표로 3선의 김성태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김 의원은 홍준표 대표와 같은 목소리를 내온 이른바 '친홍계'로 분류됩니다. 이에 따라 오늘 원내대표 선거 결과로 한국당 내 친박계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성태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뽑았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노총 사무총장 출신으로 노동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정계에 진출했습니다.

바른정당으로 갔다가 복당한 뒤로는 홍준표 대표 쪽과 같은 목소리를 내와 '친홍계'로 분류되는데, 역시 강성 야당을 이끌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당선됐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권의 독단과 전횡 포퓰리즘을 막아내는 전사로서 여러분들과 함께 서겠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참석 의원 108명 중 55명의 지지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원내사령탑에 올랐습니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이례적으로 같은 수도권 출신인 함진규 의원이 맡게 됐습니다.

친박계 부활을 위해 출마한 홍문종 의원은 35표를 얻는 데 그쳤습니다.

이번 선거로 친박계의 입지가 더 좁아진 만큼 홍준표 대표는 당내 친박청산 작업의 속도를 높일 전망입니다.

당장 다음주 일본 방문을 마친 직후 당무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친박계 당협위원장들의 교체에 돌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홍준표 사당화'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어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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