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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에 푹 빠졌어요" 요리책까지 낸 아일랜드인 셰프

입력 2015-11-0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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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인들에게 한식의 진수를 보여주고 싶다는 아일랜드 셰프가 있습니다. 부인이 한국인이라고 하는데요, 김치를 포함해서 한식 레서피를 담은 책도 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기자]

육회 무침 위에 계란 노른자를 살짝 올린 뒤 야채와 참깨를 뿌려 장식한 이 남자.

김치전과 오이김치, 잡채와 불고기, 두부김치에다 밑반찬으로 멸치·오징어채 볶음이 곁들여진 상차림을 마련합니다.

아일랜드인 셰프인 조던 버크입니다.

두 권의 서양 요리책을 낸 그가 이번엔 '우리의 한식 부엌'이란 책을 냈습니다.

[조던 버크/셰프 : 7, 8개의 출판사가 관심을 보였고 엄청난 경쟁 끝에 출판사를 정했어요. 놀라운 일이었죠.]

패션디자이너인 한국인 아내를 둔 덕분에 잡채를 맛보곤 한식에 푹 빠졌습니다.

전주·순창 등을 돌며 맛을 찾아다녔고 요리사로도 일했습니다.

[조던 버크/셰프 : 사람들에게 한국의 진정한 가정 요리를 알려주고 싶었어요. 가장 맛있는 요리니까요. 김치 만드는 법도요.]

책에선 다양한 곡물류는 물론 고추장·된장, 멸치·실고추 등 양념부터 소개합니다.

한식에 익숙치 않은 이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입니다.

그렇다면 영국인들도 한식 밥상을 차려낼 수 있을까요?

[조던 버크/셰프 : 물론이죠. 레시피만 따르면 한식 전문가가 될 수 있어요. 기본적인 양념만 있으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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