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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뛰어들어 화재 진압한 택배기사에 '119의인상'

입력 2018-05-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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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뛰어들어 화재 진압한 택배기사에 '119의인상'

올해 2월 서울 천호동 주택 화재 때 신속한 신고와 화재 진압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 방지에 기여한 택배기사 신재하(38) 씨가 '119의인상'을 받았다.

30일 소방청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택배기사인 신씨는 2월5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단독주택에 택배를 배달하던 중 보일러실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했다. 그는 119에 신속히 신고한 뒤 위험을 무릅쓰고 석유 기름통을 제거했고 연탄재와 빗자루 등으로 화재를 진압했다.

당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자칫하면 다른 주택으로 화재가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또 집 안에는 사람이 잠들어 있어 조금만 늦었더라면 인명 피해가 날 수도 있었다.

소방청은 공적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씨에게 119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119의인상은 각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하거나 언론 등에 보도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소방청 중앙공적심사위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

조종묵 소방청장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고자 위험한 상황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신씨의 용기와 고귀한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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