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 대통령 "사드 배치 예정지, 성주내 다른 지역 검토"

입력 2016-08-04 14:53

박 대통령-TK 초선의원들 간담회…전대 표심 논란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박 대통령-TK 초선의원들 간담회…전대 표심 논란도

[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 연결합니다.

최수연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얘기를 해주시지요? 사드 배치 지역이 달라지는 건가요?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4일) 간담회에서 성주 내 다른 지역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존에 국방부는 사드 배치 예정지역으로 성주군 내 성산포대를 발표했었는데요.

오늘 대통령은 성주군 내에, 성산포대 말고 다른 지역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겁니다.

자세한 내용은 지금 김정재 의원이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국방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3의 지역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 아니었습니까? 바뀌었습니까?

[기자]

네, 국방부도 요청하면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성주가 지역구인 이완영 의원이 오늘 간담회에서 사드 배치 예정지역이 군민들 거주지와 너무 가깝다, 그래서 전자파 우려가 크다고 말하자 대통령이 성주군에서 추천하는 다른 지역이 있다면 검토하겠다고 대답한 겁니다.

사실 이전에도 국방부가 발표한 성산포대 인근에는 고분 등 유적지가 많아서 실제 기지로 확장하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청와대 모임을 두고 일각에서는 초선 의원들만 부른 것은 대통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박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런 시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모임에 참석한 의원은 대구 경북 지역 초선 의원 10명과 사드배치 예정지역인 성주가 지역구인 재선 이완영 의원입니다.

일각에서는 대통령이 사드 민심을 들으려 했다면 오늘 모임에 재선이나 3선 의원도 부르는 것이 순리에 맞지 않느냐는 지적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는 것은 전당대회 표심을 노린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오늘 모임에 참석한 의원들은 전당대회 관련 언급은 없었다며 그런 지적을 일축했습니다.

그렇지만 왜 초선만 불렀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딱히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TK 지역 의원들을 부르다보면 한때 대통령과 각을 세웠던 유승민 의원도 참석하게 돼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도 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관련기사

'박심' 비판한 김무성…더민주 일부 의원, 성주 방문 중국 내 한류 열풍 이상 신호…'사드 보복설' 현실화? 박 대통령 "사드, 바뀔 수 없다…의원·단체장 만날 것" 국방부 "사드, 성주내 다른 부지 가능성 검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