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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통합당, 텃밭서 우세…호남·TK 민심 향방은?

입력 2020-04-0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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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총선 판세 분석부터 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수도권과 부산 경남 알아봤는데요. 오늘은 호남과 대구 경북 지역 판세 알아볼 차례입니다. 호남은 더불어민주당이, 그리고 대구 경북 지역은 미래통합당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습니다. 지난 20대 총선 때에는 호남에서 국민의당 돌풍이 일었었는데, 일단 민주당에서는 이번에는 확연히 다르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남과 대구 경북 지역 판세 분석을 고석승 반장이 준비했습니다.

[기자]

전통적으로 민주당과 통합당이 각각 강세를 보였던 곳 바로 호남과 영남 특히 영남 안에서도 TK 지역입니다. 호남과 TK 지역 판세를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먼저 호남입니다. 호남지역 지난 총선 결과부터 먼저 보시죠. 지난 20대 총선에선 국민의당이 크게 선전했었죠. 전북에서 국민의당 7석, 민주당 2석, 새누리당 1석을 얻었고요. 전남에선 국민의당 8석, 민주당 1석, 새누리당 1석 그리고 광주에선 국민의당이 8석 전 석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호남 전체 의석 28석 중에 23석을 국민의당이 가져갔습니다. 민주당은 3석, 미래통합당의 전신 새누리당은 2석을 얻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호남 의석을 되찾겠다는 민주당이나 기존 의석을 지키겠다는 민생당이나 호남을 향한 애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임종석/전 대통령 비서실장 (어제) :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모든 국민의 열망을 광주는 알고 '우리는 먼저 실천했다. 광주는 새로움을 선택했다' 하는 것을 보여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 말씀드립니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지난 3일) : 광주와 호남은 우리 민주주의의 총본산입니다. 광주에서부터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정의당도 호남 지역에 나름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심상정 대표도 직접 호남 유세에 나섰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지난 3일) : 우리 광주 시민 여러분께서 정의당에 힘을 주십사 요청드리러 내려왔습니다. 가장 힘을 주셔야 할 정당, 정의당입니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용 정당인 미래한국당도 오늘 호남 유세에 나섰습니다.

[정운천/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 광주에서 전주, 익산까지 오늘 하루를 우리 취약지역인 우리 호남에 가서 영호남의 대통합 시대의 뿌리를 만들어 내는 일을 할 것이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23석을 가져갔지만 이번에 민주당은 호남 28석중 27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보고 있습니다. 나머지 1곳도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남에서 지역구를 놓고 민주당과 경쟁하는 민생당은 최소 6곳을 우세, 또는 경합우세로 보고 있습니다.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도 살펴봅니다. 먼저 광주 서구 을입니다. 삼성전자 임원을 지낸 민주당 양향자 후보와 6선 지역구 현역 의원 민생당 천정배 후보가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만났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보시죠. 양향자 후보를 택한 응답자는 63.2%, 천정배 후보를 택한 사람은 20.4%였습니다. 양향자 후보가 큰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정의당 유종천 후보는 3.7%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은 전남으로 가보겠습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지역입니다. 이번에 선거구가 조정된 곳이죠. 여론조사 결과 보시겠습니다. 검사장 출신 민주당 영입인사 소병철 후보가 41.6%, 순천시장 출신 무소속 노관규 후보가 36.8%를 나타냈습니다.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입니다. 미래통합당 천하람 후보는 5.2%였습니다.

다음 전남 목포입니다. 민생당 박지원 의원의 지역구인데요. 민주당에선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김원이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고 정의당 비례대표 초선 의원 윤소하 후보도 출마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조사한 JTBC 여론조사 결과인데요. 민주당 김원이 후보가 38.3%를 얻었고 민생당 박지원 후보는 31%였습니다. 오차범위 이내에서 7.3%포인트 차이가 났습니다. 윤소하 후보를 택하겠다는 응답은 15%였습니다.

다음은 전북 정읍 고창 지역 보시죠. 서울시 부시장 출신의 민주당 윤준병 후보와 지역구 현역 3선 의원 민생당 유성엽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정읍 출신인데요. 고창 지역 득표율이 관심입니다. 여론조사 결과 보시죠. 민주당 윤준병 후보가 58.7%, 민생당 유성엽 후보가 26.6%를 나타냈습니다. 윤준병 후보가 큰 차이로 앞섰습니다.

다음은 대구 경북, TK 지역입니다. 호남이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곳이라면 대구 경북은 통합당이 강세를 보이는 곳이죠. 먼저 지난 총선 결과부터 보시겠습니다. 대구는 당시 12석 중 새누리당이 8석을 가져갔고 민주당은 1석, 무소속 3석이었습니다. 경북은요. 13석 모두 새누리당이 가져갔습니다. 모두 25석 중에 새누리당 21석, 민주당 1석, 무소속 3석이었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어떨지 궁금한데요.

다음 지역구 여론조사부터 보시죠. 가장 관심이 많이 가는 곳 바로 대구 수성 갑입니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지역구 현역 의원으로 있는 곳인데요. 옆 지역구에 있던 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선거구를 옮겨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부터 보시죠. 서울신문 조사인데요. 주호영 후보가 47.1%로 나타났고요. 김부겸 후보는 39.9%였습니다. 오차범위 안에 있는 결과입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두 후보의 지역 유세도 치열합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후보 (지난 3일) : 정권심판 그런 말 하려면 스스로도 한번 꼬락서니를 돌아보고 그래서 정말로 대구 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거든 그때 심판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요청합니다. 정권심판 뿐만 아니라 대구를 이렇게 정치적 불모지로 만든 미래통합당의 지도부들 막대기 꽂았다가 옮겼다가 뺐다가 멋대로 하는 미래통합당 지도부도 심판해야 합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대구 수성갑 후보 (지난 4일) : 대한민국을 구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정권심판, 정권교체입니다. 이대로 문재인과 민주당이 더 대한민국을 분해하고 망가뜨리는 걸 볼 수가 없습니다. 진짜 나라를 되찾는 심정으로 내가 독립운동은 못했지만은 좌파들이 망가뜨리는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그런 심정으로 4월 15일 날 투표장으로 나가주십시오.]

다음은 경북으로 가보겠습니다. 경북 고령성주칠곡 지역입니다. 지역구 의원이었던 이완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현재 무주공산인데요. 통합당 정희용 후보와 민주당 장세호 후보 그리고 무소속 김현기 후보가 나섰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보시죠. 정희용 후보가 51%를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장세호 후보 23.9%, 김현기 후보가 15.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희용 후보가 큰 차이로 앞섰습니다.

호남과 대구 경북 각각 민주당과 통합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4월 15일이 돼야 알 수 있을 겁니다. 총선 관련 소식은 들어가서 더 전해드립니다.

(화면제공 : 남도일보TV·유튜브 '김부겸TV'·유튜브 '주호영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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