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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주점 방화로 최소 26명 숨져…"범죄조직 소행"

입력 2019-08-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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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멕시코 한 항만도시에 있는 주점에서 방화 사건이 일어나 26명이 숨졌습니다. 이 곳은 마약이 미국으로 가는 수송 통로라고 하는데요. 범죄 조직 간의 다툼 때문에 벌어진 사건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건이 발생한 곳은 멕시코 남동부 베라크루스주에 있는 카바요 블랑코라는 유흥주점입니다.

현지시간 27일 밤 10시쯤 난 불로 남자 16명, 여자 10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당국은 범죄조직의 방화 공격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범인들이 출입문과 비상구를 모두 잠그고 불을 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범인들이 불을 지르기 전에 총을 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수사당국은 ‘리카르도 N’이라는 용의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해병대에 체포됐다가 검찰에 넘겨지기 전 풀려났던 인물로 이번 공격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베라크루스주는 미국으로 가는 마약의 수송 통로여서 마약조직 간의 세력 다툼 등 범죄가 많은 지역입니다.

정부의 범죄 척결 노력에도 올해 상반기 멕시코 살인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치안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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