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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합의문 담긴 내용은…"새로운 북·미관계 설정"

입력 2018-06-12 16:13

북미 "전사자 유해 발굴·포로 송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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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전사자 유해 발굴·포로 송환 약속"

[앵커]

두 정상이 공동 합의문에 서명을 했고 이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들어왔는지 국제미디어센터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연결 되어있습니다.

박현주 기자, 이제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할 기자회견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곳 분위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우선 앞서, 프레스룸 전면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두 정상이 나란히 걸어나와 공동합의문에 서명하는 장면이 나오자, 이곳에 있는 전 세계 취재진들도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이제 곧 있을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앞두고 숨가쁘게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미국과 우리를 비롯해 전 세계 각국에서 언론들이 모여있는만큼 비핵화 합의 수준에 따라서 그 반응은 엇갈리겠지만 우선 양국 간의 관계가 획기적인 전환을 맞게된 것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두 정상이 공동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남긴 발언을 통해 그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뭐라고 말했나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모두에게 놀랄만하고 어떤 예측보다도 좋은 결과"라며 합의 결과에 대해 자신감을 표했습니다.

비핵화 프로세스를 "굉장히 빨리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또 합의문이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해서 비핵화 타결 이외에도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역사적인 문건에 서명을 하게 됐다"며 "세계는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회담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김 위원장이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와 "그릇된 편견과 관행"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과거 극복'의 의지를 표한 데 이어,

미래에 있을 "중대한 변화"까지 약속한 겁니다.

[앵커]

주요 외신들은 공동 합의문에 어떤 내용이 담겼다고 예측하고 있습니까?

[기자]

잠시후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할 걸로 보이는데, 일단 외신들에 따르면 합의문에 "미국이 북한의 체제보장을 약속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AFP는 "북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하는 부분이 담겼다"고 내다봤는데,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CNN도 "비핵화, 체제보장, 그리고 이를 위한 이행방안의 세 가지 주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합의문에 양 정상이 대화의 진전을 인정하고 모멘텀을 이어가자는 약속을 담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앞서 북핵 압박과 납북자 문제를 언급하던 일본 언론들도 오늘은 두 정상의 상황을 시시각각 전하며 합의 내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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