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접전 지역 많을수록 결국 투표율이 최대 관심사죠. 이번 총선은 투표율이 꽤 높을 거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전문 예측기관이 아니라 편의점 업체에서 내놨는데요.
흥미로운 분석결과를 임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고. 또 사고.
[김희환/광명시 철산동 : 친구들 술자리 할 때도 거의 정치 반, 사는 얘기 반 이렇게 하니까 정치 얘기 하려면 저도 알고 있어야 하니까….]
[권재연/서울 구산동 : 정치쪽도 요즘에는 열심히 볼려고 하고 있어요. 이제 성인이 됐고 참여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지니까….]
총선일이 다가오면서 신문을 가판에서 사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국 6천여 개 매장에 신문가판을 운영하는 한 편의점 업체 조사 결과, 총선 유세 시작 이후 닷새동안 신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6개 시도 중 제주, 경북, 강원이 각각 판매 증가율 1, 2, 5위 였는데, 공교롭게도 지난 18대 총선에서 투표율이 모두 50%를 넘었던 곳입니다.
800원을 주고 신문을 사보는 적극적인 구매 비율과 투표율간 밀접한 상관성을 보여주는 겁니다.
[양승함/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 : 내용을 정밀하게 읽을 수 있고 구체적으로 원하는 정보를 갖게 되죠. 정치적 성향도 일정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특히 가판신문을 사보는 구독자 10명 중 7명은 20, 30대 라는 점도 주목해 볼 부분입니다.
정치 이슈에 대한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이 총선 투표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