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양군서 '신천지 교인' 1명 확진…대구 710명·경북 317명

입력 2020-02-27 08:43 수정 2020-02-27 10:0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에는 대구시청을 다시 연결해서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상황 좀 더 살펴 보겠습니다.

김지성 기자, 처음 연결해서 소식을 전한 뒤에 한 시간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이 혹시 있습니까?

[기자]

네, 방금 전 경북 영양군에서 확진자가 한 명 더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신천지 교인으로 알려졌는데 자세한 내용은 확인 중입니다.

현재까지 공식 발표된 확진자 수는 대구 710명, 경북 317명입니다.

대구와 경북을 합치면 전체 확진자의 80%가 넘습니다.

대구에서는 시내버스 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 구청 공무원은 자가 격리 판정을 받고도 바깥을 돌아다녀 논란이 됐습니다.

어제(26일) 대구에서는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신천지 교인인 73살 남성입니다.

평소 당뇨와 고혈압을 앓았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총 12명이 사망했는데 이 가운데 11명이 대구·경북 지역입니다.

[앵커]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장애인들이 모여 있는 복지시설은 집단감염 가능성이 더 큰 상태 아니겠습니까? 우려가 큽니다. 

[기자]

경북에서 확진자가 나온 복지생활시설은 3곳입니다.

어제 청도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31번 확진자가 다녀간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북 예천과 칠곡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는데, 직원이나 입소자가 신천지 교인과 접촉해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설을 드나드는 직원이 신천지 교인과 관련 있다면 시설 내 집단 감염 우려가 큽니다.

그래서 경북도청은 일단 신천지 교인들을 복지시설 업무에서 배제할 방침입니다.

[앵커]

자, 이같은 상황에서 대구와 경북 지역을 다녀간 우리 국민의 입국을 막는 나라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자]

네, 베트남 정부는 대구·경북에 살거나 최근 2주간 방문한 적인 있는 사람들의 입국을 오늘부터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대구·경북과 관련이 없더라도 한국에서 온 사람은 14일간 자가 격리됩니다.

싱가포르와 일본도 대구·경북에 체류한 사람들의 입국을 막았습니다.

한국으로부터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한 나라는 총 30곳입니다.

관련기사

'신천지 교육생' 7만명 누락…대구·경북서도 2천명 차이나 신천지 "30만 신도 달성" 했다더니…명단은 왜 21만2천명? "대구에 가겠다" 대구 250명·전국 205명 의료봉사 동참 신생아실 간호사 '확진'…창원 한마음병원 전체 봉쇄 일본, 대구·청도 체류자 입국 제한…중국선 '격리' 확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