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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해산' 뒤 재출범…감찰실장엔 현직 검사 거론

입력 2018-08-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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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무사 개혁에 대한 내용도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단 현재 4200명인 요원 전원은 원 소속 부대로 복귀시킨 뒤 새로 모집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사실상 해산을 한 뒤, 새 사령부로 문을 여는 겁니다. 이런 인적청산 과정을 지휘할 감찰실장은 현직 검사가 맡을 전망입니다.

이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군기무사령부'라는 이름은 조만간 부대 해체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동시에 새로운 사령부급 정보부대가 문을 열며 부대 재편이 이뤄집니다.

이 과정에서 4200명에 이르는 요원 전원이 원래 소속됐던 육해공군 부대로 돌아갑니다.

이후 선별된 요원들만 새 사령부로 복귀하게 된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부대 재편과 함께 인원을 30% 이상 줄이며 인적 청산도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계엄 관련 문건이나 세월호 유가족 사찰 의혹, 댓글 조작 등에 관여된 요원 800여 명이 1차 퇴출 대상으로 꼽힙니다.

인적 청산을 지휘할 감찰실장에는 현직 검사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이르면 내일(6일)쯤 새 사령부 창설준비단이 꾸려져 본격적인 부대 재편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장은 남영신 신임 기무사령관이 직접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남 사령관은 어제 취임식에서 "정치개입과 민간 사찰, 특권 의식을 말끔히 씻어내 실추된 부대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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