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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주먹구구식 공무원증원 잘못…여당 결단 중요"

입력 2017-12-03 14:38

"쟁점 많이 줄었다…올바른 예산 위해 여당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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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많이 줄었다…올바른 예산 위해 여당 결단해야"

정우택 "주먹구구식 공무원증원 잘못…여당 결단 중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3일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긴 내년도 예산안 문제와 관련, "이제는 여당이 결단하지 않으면 (예산안 협상을)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쟁점 사안이 많이 줄었다"고 소개한 데 이어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가 꼽은 최대 쟁점은 공무원 증원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무원 증원 규모를 1만500명으로 제시한 반면, 한국당은 7천 명, 국민의당은 9천 명을 내세우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여당이 (공무원 증원 규모로) 1만500명을 고수하면 협상을 못한다"며 "주먹구구식 추계에 의한 공무원 증원 요구는 미래세대에 엄청난 부담을 지울 수 있으므로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가피하게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을 못 지켰지만, 올바르지 않은 예산 성립을 동의하는 것도 문제"라며 "올바른 예산편성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무원 증원 등에 있어 여당의 결단, 즉 전향적인 양보 없이는 이날 원내대표 협상을 재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3일) 만나야 할 이유가 없다"며 "여야의 입장이 모두 드러난 만큼 지금은 여당의 결심이 중요하다"며 몇몇 쟁점에 있어 민주당의 결단을 거듭 압박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공무원 증원 외에도 아동수당 지급 시기, 법인세 및 소득세 개정 등에 대한 여야 간 추가 조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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