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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20대 국회 개원 연설…여야 반응은 엇갈려

입력 2016-06-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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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개원식에선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을 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대 국회 개원 연설에서 강조한 것은 소통과 협치였습니다.

약 27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20대 국회는 상생과 화합의 전당"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국정운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조선·해운업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지적하면서 기업과 채권단이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과감한 구조조정 없이 산업 전체의 미래를 기약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대북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없는 대화 제의는 국면 전환을 위한 기만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대통령 연설에 대해서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면서요?

[기자]

오늘 대통령의 연설 중에도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약 20여차례의 박수가 터져나왔지만, 야당 의원들은 대체로 냉담한 반응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회를 존중하는 진정성 있는 연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상욱 대변인은 "국민만을 바라보고 함께 나아간다면 헌정사에 길이 남을 협치의 발자취를 남길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화합과 협치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은 의미 있게 평가했지만, 경제 위기 해법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구조조정과 관련해 "정부와 기업주의 책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노동자의 문제에만 초점을 맞춰 노동법 개정을 압박한 것은 실망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박 대통령의 연설에는 서민의 고통의 소리가 들리지 않고 구조조정의 핵심대책은 빠졌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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