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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시진핑 '세기의 회담'…넥탁이 풀고 파격 만남

입력 2013-06-08 18:55 수정 2013-11-27 19:15

"북핵·미사일 해결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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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미사일 해결에 협력"

[앵커]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8일) 첫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휴양지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격의없는 분위기 속에 북핵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먼저 현지에서 부소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국가의 수장 자격으로는 처음 마주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세계 양대 강국의 정상은 회담 장소로 캘리포니아 서니랜즈의 휴양시설인 랜초 미라지를 골랐습니다.

복장도 검정색 정장에 넥타이를 풀어 격식을 탈피했습니다.

워싱턴의 딱딱한 분위기를 벗어나 양국 현안과 각종 국제 이슈를 툭 터놓고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첫날 회담의 최대 화두는 단연 북핵 문제였습니다.

회담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양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서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이어 시 주석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국 관계를 형성하자고 미국에 제안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오바마 대통령과 저는 오늘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대한청사진을 만들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만남을 갖게 됐습니다.]

3시간 가량 심도있는 대화를 나눈 뒤 두 정상은 양국 고위 당국자들과 함께 만찬을 가졌습니다.

미중 정상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2차 회동을 합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첫날 일정을 마친 두 정상이 내일 열릴 2차 회담에서는 사막의 열기만큼 뜨거운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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