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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폰서 검사 의혹…내부비리에 어두운 자체개혁안

입력 2016-09-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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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경준 전 검사장이 구속된 데 이어서 또다시 스폰서 검사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검찰은 이번 문제를 석달전에 이미 파악했지만 제대로 감찰하지 않았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사업가인 고교 동창 김모씨와 김모 부장 검사가 부적절한 돈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 지난 4월.

서부지검이 관련 조사에 나섰고 5월 중순 쯤 대검찰청에 보고됐습니다.

대검에서는 서부지검에 다시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지난 2일에는 중간 보고 직후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서부지검에서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었기 때문에 효율성을 고려해서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이라고 설명을 했지만 지난 4개월 동안 조사는 더뎠습니다.

이러는 사이 김 부장 검사가 동창인 김씨와 관련된 사건 담당 검사 등과 함께 식사까지 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정운호발 법조게이트와 진경준 전 검사장 사건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현직 부장 검사의 비리 의혹을 의도적으로 묻으려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 검찰이 제시한 개혁안에 대해서도 문제가 터질 때마다 보여주기 식으로 대책을 내놓기 보다, 실제 이런 사건을 신속히 수사하는게 먼저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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