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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성완종 자주 만났지만…특별한 사이 아니다"

입력 2015-05-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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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뉴스룸이 만난 사람은 두 사람입니다. 뉴스룸 1부에서 만날 손학규 전 대표. 시골의 토담집에서 만난 그는 짐짓 정치와는 거리를 두려는 듯 선문답을 던졌습니다. 그는 정치로 돌아올 것인가. 시청자 여러분께서 가늠해보시길 바랍니다.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대사를 2부에서 만납니다. 80대 후반의 그는 천안함 문제나 미국정부의 대북 정책에 있어서나 문제를 제기하는 자세는 그대로였습니다.

오늘 첫소식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내놓은 입장으로 시작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조카가 연루된 랜드마크72 매각 관련 의혹이 JTBC 보도로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카의 사업활동에 대해선 관여한 일이 없고 전혀 알지도 못한다는 건데요. 그러면서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물의를 일으켜 민망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성완종 전 회장은 여러 차례 만났지만 특별한 관계는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교육포럼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민망하다며 운을 뗐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유엔 : 경위 여하를 불문하고 이런 문제(조카 관련 의혹)가 불거져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 대단히 민망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조카의 사업 활동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유엔 : 제가 전혀 알지도 못하고 또 관여한 일도 없고 저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라는 점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성완종 전 회장은 국내에 있을 때 여러 차례 만났다고 인정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있으면서도 서울에 들어올 때 만난 사이고 잘 알고 지내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정치와 관련해 협의한 적은 없고 그런 점에서 특별한 사이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유엔 : (성 전 회장을 포함해) 어느 누구와도 국내 정치에 대해서 협의한 일이 없다. 그런 면에서 제가 성완종 회장과 특별한 관계가 아니라는 말을 드린 것입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당시 특별한 사이가 아니라던 기존 입장 표명이 친분 논란을 낳은 점을 의식한 해명으로 보입니다.

반 총장은 그러면서 정확하지 않은 추측이 자신의 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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