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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할 고뇌' 김계환 공수처 출석…이종섭도 곧 소환

입력 2024-05-04 12:01 수정 2024-05-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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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현재 공수처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사령관은 채 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명입니다. 공수처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인아 기자, 조사는 몇시부터 시작됐습니까?

[기자]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오늘(4일) 오전 9시40분쯤 공수처에 출석해 지금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채 상병 사망사건을 조사했던 박정훈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발언을 전달한 것이 맞는지, 해병대 수사단 조사 결과의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고 지시한 게 대통령실 뜻이라는 말을 들은 적 없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뤄질 예정입니다.

[앵커]

공수처가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까?

[기자]

김 사령관은 해병대 수사단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포함한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넘기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VIP가 격노했다',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뒤 이렇게 됐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사령관은 지난달 총선 직후 예하부대 지휘서신을 통해 "말하지 못하는 고뇌만이 가득하다"면서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공수처 수사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

네, 앞서 공수처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직무대리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늘 김 사령관 조사 이후 공수처 수사는 본격적으로 윗선으로 향할 거란 분석이 나오는데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 등도 수사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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