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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못 먹겠다"...초밥 환불하며 회만 빼먹은 손님

입력 2024-05-02 07:30 수정 2024-05-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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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못 먹겠다'며 환불한 초밥 사진. 〈영상=JTBC '사건반장'〉

손님이 '못 먹겠다'며 환불한 초밥 사진. 〈영상=JTBC '사건반장'〉


경기 부천시의 한 일식 음식점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 사장의 제보가 어제(1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제보자는 지난달 30일 한 손님에게 3만원대 메뉴인 연어 초밥 24개를 주문받고 배달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20분 후 배달 플랫폼 측을 통해 "밥이 떡져있어서 못 먹겠다"라며 환불 요청을 받았다고 합니다.

제보자 측은 손님의 환불 요청에 음식을 회수했고 이내 허탈감에 빠졌다고 합니다.

회수한 음식을 보니 연어 초밥 24개 중 연어는 9개, 밥은 12개만 돌아온 겁니다.

제보자는 "배달 플랫폼 측에 연락해 이 사실을 알렸으나 '고객에게 환불 요청이 왔기 때문에 환불 해야한다'고 말했다"며 "결국 그냥 환불 처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제보자는 "요식업을 개업한 지 2개월이 됐는데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라며 "너무 속상하고 허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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