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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민주당, 수사팀을 범죄자 취급"…민주당 "수사 검사들 조작 수사 전력"

입력 2024-04-21 18:49 수정 2024-04-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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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청사 안에서 자신을 회유하려는 술자리가 있었다고 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주장을 놓고 검찰과 민주당의 신경전이 정치권으로 번지는 모양샙니다. 검찰이 오늘(21일) 다시 입장을 내서 민주당이 수사팀을 범죄자 취급한다고 했고 여당도 없던 일을 사실로 만들려 한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의 변명이라고 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이화영 전 부지사가 배우자로부터 설득을 받은 뒤 갑자기 진술을 번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검찰을 음해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수사팀을 마치 범죄자 취급하고 있다"며 "거짓 주장이 계속해서 드러남에도 감찰, 탄핵, 국정조사, 특검, 검찰 해체를 거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검찰은 '술자리 회유'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지목된 날짜의 출정 기록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내부가 보이는 영상 녹화실 사진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이 전 부지사의 술자리 주장은 각종 증거로 인해 얼토당토않은 거짓말임이 드러났다"면서 "민주당이 선거에서 이겼다고 없던 일도 사실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위원 :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의 면죄부로 이용하려는 국기 문란 시도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민주당은 수사 검사의 징계 사실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수원지검의 대북 송금 수사 책임자가 제소자에게 편의를 봐줘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말뿐인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면서 "검찰 스스로 진실을 밝힐 의지가 없다면 그다음은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일 것"이라며 압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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