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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배우 페스티벌 신사동서도 못 연다..."업소가 대관 취소"

입력 2024-04-1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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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페스티벌, 'K-XF'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성인콘텐츠협회 홈페이지 캡처〉

성인 페스티벌, 'K-XF' 홍보 포스터. 〈사진=한국성인콘텐츠협회 홈페이지 캡처〉


일본 성인 배우 팬 사인회 등이 포함된 '성인 페스티벌'이 서울 신사동에서도 열리지 못하게 됐습니다.

강남구청측은 장소를 빌려준 술집이 대관을 취소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주최측인 플레이조커측은 이번 주말(20~21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칵테일바에서 행사를 열 예정이었습니다. 오늘 SNS를 통해 구체적 주소를 공개했고 “경찰 동원, 외압이 들어와도 행사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소측이 대관을 취소하면서 또다시 새로운 장소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애초 이 행사는 수원시에서 열릴 예정이었지 주민 등의 반발에 시가 나서면서 무산됐습니다. 경기 파주시에서도 받아주지 않았고, 서울 한강공원 내 선상 카페로 장소를 옮기자 서울시는 “전기를 끊겠다”며 경고했습니다.

강남 신사동으로 장소를 바꾸자 강남구청도 식품위생법 위반을 내세워 행정처분을 예고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인근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는데 아이들이 뭘 배우겠나” “타 지자체에서 망신당하고 쫓겨난 행사를 어떻게 강남 한복판에서 열겠느냐”라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플레이조커측은 "행사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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