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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은 매운맛 아니네' 소스 20개 비교했더니 캡사이신류 함량 최대 274배 차이

입력 2024-04-18 15:45 수정 2024-04-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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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하는 매운맛 소스들이 제품에 따라 매운맛 정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이 매운맛 소스 20개를 조사한 결과, 캡사이신류 함량은 제품별로 최대 274배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현재 매운맛 소스들은 매운맛 정도에 대해 정확한 소비자 안내가 없습니다.

고추장 같은 제품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 매운맛을 단계로 나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지만,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부회장]
"현재 고추장 같은 경우에는 5단계로 매운맛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쉽게 매운맛 정도를 알 수가 있습니다."

조사 제품 중 매운맛 정도를 수치화해 표시한 제품은 단 한 개뿐이었습니다.

이 소스들은 제품에 따라 나트륨 함량도 최대 51배 차이가 났습니다.

저당 제품을 제외한 15개 제품의 당류 함량 역시 최대 35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연맹은 매운맛이 너무 강하면, 설사나 속 쓰림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구매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판매 업체에 매운맛 정도를 표시해 줄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부회장]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인지 그 매운맛의 정도를 알 수 있도록 매운맛의 정도를 표기를 해줄 것을 소비자연맹은 업체들한테 부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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