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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품 닮은 건물?…중국서 논란된 기차역 디자인

입력 2024-04-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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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쑤성 난징시에 지어질 한 기차역의 조감도. 난징시에서는 매화 모양이라고 설명했지만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생리대를 닮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중국 SNS 웨이보 캡처〉

중국 난쑤성 난징시에 지어질 한 기차역의 조감도. 난징시에서는 매화 모양이라고 설명했지만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생리대를 닮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중국 SNS 웨이보 캡처〉


중국 난쑤성 난징시에 지어질 한 기차역의 조감도입니다. 어떤 모양으로 보이나요?


이 디자인을 내놓은 난징시는 '매화 모양'이라고 설명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완전히 달랐는데요.

매화가 아닌 여성용품인 생리대를 닮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6일 BBC방송에 따르면 중국 난징시는 올해 상반기 착공 예정인 난징북역의 조감도를 공개하며 "도시 명물인 매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매화가 아닌 생리대를 닮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매화 꽃잎은 5~6개인데 조감도 상 꽃잎 모양은 4개뿐이라는 비판도 있었는데요.

중국 누리꾼들은 "이것은 거대한 생리대이다. 매화 모양이라고 하는 것이 부끄럽다", "생리대 모양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 수 있다, 건축가만 빼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디자인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번 기차역 조감도는 장쑤성 정부와 중국 국영 철도 그룹이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차역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200억 위안(우리돈 약 3조 8160억 원)이 투입돼 지어질 예정입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특이한 모양의 건축물 논란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 국영방송인 CCTV방송국 건물은 사람들 사이에서 '큰 반바지'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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