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선물해주세요"…전신 중화상 1살 하연이 돕는 '소셜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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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선물해주세요"…전신 중화상 1살 하연이 돕는 '소셜기부'

입력 2024-04-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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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한 1살 하연이(가명). 티몬에서 베스티안재단과 함께 하연이를 돕기 위한 소셜기부 캠페인에 나섰다. 〈사진=티몬, 연합뉴스〉

온몸에 중화상을 입은 한 살 하연이(가명)를 위해 이커머스 기업 '티몬'이 후원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현재까지 1만2000명이 넘는 기부자가 모였습니다.

티몬과 화상전문재단인 베스티안재단은 다음 달 12일까지 하연이를 후원하는 소셜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하연이는 가열식 가습기가 엎어져 끓는 물에 전신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얼굴부터 다리까지 전신 30% 이상의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네 번의 큰 수술에도 상처 예후가 좋지 않아 재입원을 해야만 합니다.

하연이의 엄마도 손과 팔, 양발에 심재성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아빠가 두 사람을 모두 간호해야 하기에 생계를 이어나가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연이가 입원해 있는 동안 발생한 의료비 4200만 원에 재입원하면서 앞으로 불어날 치료비까지 더해져 하연이네 가족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티몬 측은 전했습니다.

하연이네 가족에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싶은 경우 티몬에서 '소셜기부'를 검색해 2000원부터 1만 원까지 원하는 금액을 기부할 수 있습니다. 모금액 전액은 하연이 의료비와 하연이네 가족을 위한 생계비로 사용됩니다.

한편 티몬은 2010년부터 이러한 소셜기부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사회 소외계층의 환아 가정, 저소득층 아동, 긴급 재난 대응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