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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이 스타벅스 머그잔' 44만개 리콜…"과열·파손돼 다칠 위험"
입력 2024-03-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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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미국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판매됐던 스타벅스 머그잔 44만여개가 리콜됩니다. 과열되거나 깨져 다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CNN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해당 스타벅스 머그잔으로 인해 다쳤다는 신고가 들어와 리콜한다고 현지시간 21일 밝혔습니다.
해당 머그잔은 식품 기업인 네슬레가 만들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 대형마트인 타깃과 월마트 등에서 세트 상품으로 10~20달러(한화 약 1만 3400원~2만 6900원)에 판매됐습니다. 리콜 수량은 44만여개에 달합니다.
이 머그잔은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거나 뜨거운 액체로 채워지면 과열되거나 깨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그잔 과열·파손 사례는 12건 접수됐습니다. 부상자는 10명 보고됐는데, 이 가운데 9명은 손에 화상을 입거나 물집이 잡혔고 1명은 손이 베이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소비자들은 머그잔 사용을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품하거나 네슬레 USA에 연락해 환불받아야 한다고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전했습니다.
네슬레 USA는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소비자들로부터 신고받고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했다"며 "이번 리콜과 관련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한류경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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