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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 '극한호우' 문자 첫 발송…지하철 1호선 한때 중단

입력 2023-07-11 19:55 수정 2023-07-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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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순식간에 왔습니다. 서울 동작구와 구로구, 영등포구에는 사상 처음으로 '극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극한 호우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한꺼번에 올 때 발송됩니다. 먼저 오늘 한 시간 동안 무려 70mm가 넘는 비가 내린 서울 구로에 가보겠습니다.  

최하은 기자, 오늘 그쪽에 상당히 많이 왔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조금 전부터 비는 거의 그쳤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도림천인데요, 이렇게 출입통제선이 쳐 있고요.

계단 아래쪽으로 하천이 얼마나 불어났는지 볼 수 있습니다.

오후 한때 시간당 70mm 넘는 비가 쏟아지면서, 평소 사람들이 오가던 산책로는 물에 잠겼습니다.

안양천 등 서울의 다른 지천들도 물이 불어나 통제됐습니다.

[앵커]

극한호우 문자까지 발송이 됐는데, 비가 얼마나 온 겁니까?

[기자]

말씀하신 극한호우 문자는 오늘 오후 4시쯤 보내졌습니다.

구로구 구로동과 영등포구 신길, 대림동, 동작구 상도동 등이 대상이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70mm가 넘는 비가 말 그대로 퍼붓는 수준으로 내렸습니다.

[앵커]

비가 짧은 시간 동안 많이 와서 피해가 걱정됩니다. 피해가 있습니까?

[기자]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금천구청역 구간의 양방향 운행이 15분 정도 멈췄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하지만 집에 물이 차오른다, 배수관이 역류한다는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제가 직접 가봤는데요, 들어보시죠.

[서울 가리봉동 주민 : 방마다 아래가 (물로) 차가지고 방을 빨리 막고 우리가 막 물을 퍼냈어요.]

[앵커]

구로 쪽 얘기를 들었고요, 다른 지역은 어떻습니까?

[기자]

고척동 쇼핑몰에선 모래주머니로 막았는데도 빗물이 들이차서 시민들이 퍼내기도 했고요, 인근인 경기도 부천에도 거센 비가 쏟아졌습니다.

저희가 제보 받은 영상을 보면요, 차 안에서 찍은 건데 도로에 물이 가득 차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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