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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조치 일부 보완했지만…전문가 "새 기준 만들어야"

입력 2020-12-27 19:37 수정 2020-12-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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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던 대로 하되, 몇 가지 보완한 부분도 있습니다. 이제는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음료만 마실 때는 카페와 마찬가지로 매장에 앉아 있을 수 없습니다. 무인카페, 홀덤펍 이런 곳들 규제도 좀 더 확대했는데 전문가들은 정부가 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서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패스트푸드점도 커피 등만 주문 시 포장과 배달만 허용한다"

"무인카페 착석 금지와 홀덤펍 집합 금지 수칙을 비수도권에도 적용한다"

정부가 추가로 내놓은 방역 조치입니다.

패스트푸드점의 경우 다른 카페와의 형평성을 고려했고, '코로나 사각지대'로 여겨진 홀덤펍을 위험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하지만 특정 장소나 공간만 규제한다고 해결될 단계가 아니란 지적이 나옵니다.

[엄중식/가천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정말 광범위하게 전파가 일어나고 있거든요. 특정한 장소나 공간만 계속 추가해서 제한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3단계를 주장하는 건데…]

거리두기 3단계로 갈지 말지를 떠나, 지금 상황에 맞는 새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새로 단계를 만들어야죠. 과거 3단계가 너무 셌다면, 지금 5단계는 너무 느슨하단 말이에요.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것, 국민들이 알아듣기 쉬운…간단해야 해요.]

특히 젊은 층과 직장을 다니는 중년층이 전파 고리인 만큼, 공격적인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최재욱/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고3과 대학생, 2개가 핵심 타깃이거든요. 2주에 한 번 정도만 해서 두 번 정도만 하면 싹 잡을 수 있어요. (직장인도) 사업장에 지시 내려서 (사업주에게) 몇 날 며칠까지 보고해. 그러면 당연히 하지.]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지나친 낙관론보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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