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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아침 기온 '뚝'…"수험생 체온 관리 신경 써야"

입력 2020-12-02 07:48 수정 2020-12-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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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오늘(2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아침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올랐습니다. 그래도 찬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여전히 영하권입니다. 수능시험일인 내일은 기온이 3~4도 가량 떨어지면서 더 춥겠습니다. 강원도 대관령이 영하 7도 서울은 영하 2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원래 11월에 보는 시험인데 코로나 때문에 2주가 연기가 돼서 올해 처음으로 12월에 치르게 된 이번 수능입니다. 이렇게 날씨도 영하권이라고 하고요. 특히 올해는 코로나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매 교시 시험이 끝나면 교실 환기를 하기 때문에 옷을 잘 입고 또 챙겨가는 것도 수험생들에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능 예비소집일인 오늘은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는 조금 올랐습니다.

새벽 5시 기준으로 서울 영상 1.1도, 대관령 영하 3.7도 등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습니다.

하지만 찬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중부지방 곳곳이 영하권입니다.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내일은 오늘보다 기온이 3~4도가량 떨어지며 더 춥겠습니다.

내일 중부지방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2도, 대관령 영하 7도, 대전은 영하 1도까지 내려가겠고 남부지방도 전주와 대구가 0도에 머물겠습니다.

중국 북부 쪽에서 다가오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3도가량 낮겠습니다.

수능 시험장에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시로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할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은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등 체온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미세먼지 방지 기능이 없는 일반 마스크를 써도 되지만 감염원 배출 우려가 있는 밸브형 마스크나 망사 마스크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 유증상자나 자가 격리자가 시험을 치르는 별도 시험장에선 KF80 등급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수능 시험이 끝난 뒤 모레 금요일에는 차가운 북풍이 더 강하게 몰려오겠습니다.

한반도 5km 상공에 영하 20도의 차가운 공기가 내려와 서울 아침기온 영하 4도, 파주와 대관령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더 추워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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