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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4명이 막았지만…목줄 끊긴 진돗개, 소형견 습격

입력 2020-09-29 21:07 수정 2020-09-2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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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용인에서 보호자와 산책을 하던 소형견에게 갑자기 진돗개가 달려들어 물었습니다. 성인 네 명이 붙어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진돗개는 산책할 때 입마개를 안 해도 되는 종이긴 한데, 물린 개는 숨이 끊어졌고 말리던 사람도 다쳤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한 부부가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산책을 합니다.

같은 시간 120m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한 여성이 진돗개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목줄이 끊어졌고 이 진돗개는 그대로 6차선 도로를 가로지릅니다.

그렇게 달려온 진돗개는 소형견인 포메라니안을 순식간에 낚아채듯 물어버립니다.

남성 보호자가 도로에서 뒹굴며 개를 떼어내 보려 합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까지 도와 성인 남성 4명이 말려도 소용없었습니다.

진돗개 견주가 도착하고 나서야 개를 떼어냈는데, 1분 30초가량이나 물고 있었습니다.

말리던 사람까지 물렸습니다.

물린 반려견을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이미 상태가 심각했습니다.

수술 한번 못 해보고 4년 동안 함께 한 포메라니안 '시온이'는 가족 곁을 떠났습니다.

시온이 보호자는, 진돗개 견주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포메라니안 '시온이' 보호자 : 친아들 같은 존재로 패닉 상태예요, 와이프는. 입마개를 해야 한다고는 하지만 맹견 5종에 대해서만 진행을 하게끔 되어 있고…]

국회에서는 개 물림 사고 피해 대상을 사람에서 반려동물로 확대해야 한다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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