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연준, '제로금리' 또 동결…2023년까지 유지 시사

입력 2020-09-17 07:58 수정 2020-09-17 17:4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기준금리 이번에도 동결이었습니다. 3월에 전격 인하를 한 이후 네번 연속 같은 결정이 나왔고 이 제로 금리를 3년 뒤인 2023년까지 유지할 것임을 시사도 했습니다. 파월의장은 경제 회복시기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부양할 정책들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어제(1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00~0.25%로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1%p 가까이 금리를 내린 뒤 6개월째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연준은 미국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넘더라도, 노동시장 등이 회복될 때까진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에는 물가상승률이 2%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려 긴축 기조로 돌아섰지만 그러지 않겠다는 겁니다.

고용과 물가 등 경제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침체를 벗어날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문에 위원들은 '제로 금리' 기조가 오는 2023년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경제 회복세는 예상보단 좋지만 경제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며 "올해 초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말 기준 실업률은 7.6%, 실질 경제성장률은 -3.7%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6월과 비교해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여전히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관련기사

미 '제로금리' 유지…"코로나 극복까지 양적완화 계속"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