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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세지는 태풍 '마이삭'…목요일 영남 내륙 관통할 듯

입력 2020-08-3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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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바비'에 이어 이번엔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는 수요일 제주쪽에 도착해서 목요일에는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가 뒤집힐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9호 태풍 마이삭은 이틀 전 필리핀 동쪽에서 발생해 현재 시속 29km의 속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인근을 지나 다음달 2일 오후엔 제주 서귀포 남쪽 200km 바다까지 올 걸로 보입니다.

이날 밤이나 다음날인 목요일 새벽엔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후 부산과 울산 등 영남 지역을 곧바로 지나 오후에 강릉 근처 바다 쪽으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태풍이 우리나라 내륙을 뚫고 지나갈 가능성이 높단 겁니다.

피해가 심했던 2003년 태풍 매미와 진로가 비슷합니다.

마이삭은 8호 태풍 바비보다 강력할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갈수록 바람의 힘이 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를 지날 때는 초속 40m 안팎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이 정도 바람이면 달리던 차가 뒤집히거나 나무가 뽑히고 큰 바위도 날아갈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마이삭의 영향으로 모레 제주도를 시작으로 2~3일 동안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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