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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수해에 을지태극연습 취소…비상대비태세 점검으로 대체

입력 2020-08-18 13:32 수정 2020-08-18 14:09

10월 중 중앙부처·지자체 차원 훈련…2018년 을지연습 유예 이후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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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 중앙부처·지자체 차원 훈련…2018년 을지연습 유예 이후 두번째

코로나·수해에 을지태극연습 취소…비상대비태세 점검으로 대체

올해 하반기로 미뤄졌던 올해 을지태극연습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과 수해 상황으로 인해 결국 취소됐다.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상황 관리와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집중하기 위해 하반기 중 시행 예정이었던 정부 을지태극연습 대신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비상대비태세 점검·훈련'을 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을지태극연습은 당초 5월 중에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반기로 한차례 미뤘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고 대규모 수해가 겹치면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점검·훈련으로 대체하게 됐다.

을지태극연습은 1968년 시작된 범정부 위기대응 훈련인 을지연습의 명칭과 구성을 변경한 것이다. 을지연습이 본래의 일정과 훈련 구성대로 열리지 않는 것은 남북정세를 고려해 훈련을 잠정 유예했던 2018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을지태극연습을 대체하는 비상대비태세 점검·훈련은 10월 중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등 지자체, 중점관리대상업체 7천여곳의 비상대비업무 부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비상대비태세 점검·훈련에서는 국가지도통신망, 비상대비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상황처리, 전시 정부종합상황실 및 기관별 전시 종합상황실 운영능력, 충무계획(정부의 비상대비계획) 등을 점검하고 상황처리 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 진행된다.

을지태극연습은 재난과 전쟁 등 국가적 위기상황에서의 대응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정부 최대 훈련이다.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1968년 시작된 정부 군사지원 훈련인 을지연습과, 1954년부터 유엔사 주관으로 시행하던 포커스렌즈 연습을 통합해 2008년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으로 시행돼왔다.

2018년에는 남북 대화 분위기를 고려해 그해 을지연습을 하지 않았다. 이후 UFG연습이 폐지되면서 지난해부터 정부 연습인 '을지연습'과 한국군 단독 훈련인 '태극연습'을 합친 민관군 합동 훈련인 을지태극연습으로 진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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