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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일본과 마주 앉을 준비"…국제법 원칙도 강조

입력 2020-08-15 19:34 수정 2020-08-1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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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에 막바지 장마까지 겹쳤지만 오늘(15일)은 제75주년 광복절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경축사에서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앉을 준비가 돼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일본도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 그리고 국제법의 원칙을 지켜야 한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헌법 10조 시대'를 강조했습니다.

국가가 개개인의 존엄도 보장해야 할 때라는 것입니다.

[개인이 나라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나라를 생각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준 대법원 판결을 언급하며 일본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피해자들이 동의할 수 있는 원만한 해결 방안을 일본 정부와 협의해 왔고…우리 정부는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 사회의 기준에 맞춰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라고 우회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국제법의 원칙을 지켜가기 위해 일본과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 경축사에는 북한을 향한 새로운 메시지는 없었습니다.

앞서 기념사를 한 김원웅 광복회장은 친일 반역자 청산 실패를 지적하며 이승만 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원웅/광복회장 :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폭력적으로 해체시키고 친일파와 결탁했습니다.]

통합당은 "과거에 매몰돼 사소한 것까지 다 찾아내면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며 김 회장을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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