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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회서 집단감염, 이번엔 '김포'…'변이 바이러스'도 확인

입력 2020-08-10 17:30 수정 2020-08-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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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출처-연합뉴스]

교회발 집단감염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10일) 경기 김포 양촌읍 '주님의 샘 장로교회'와 관련해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밝혔습니다.

어제 신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추가로 확진된 사람이 나온 겁니다.

이중 7명은 신도이며, 1명은 신도의 지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먼저 확진된 60대 신도를 통해 확산이 시작됐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신도는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있었으며 이후 교회 예배를 나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식사 모임 등으로 모두 19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교회 내부가 좁고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 감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고양 반석교회, 기쁨153교회, 영등포 누가선교회는 예배 후 교인끼리 식사를 한 것이 감염 원인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최근 종교 관련 집단감염이 4곳으로 늘어나며 교회발 누적 확진자수도 60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각종 소모임과 단체식사를 금지하는 등 교회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유입 확진자로부터 검출한 바이러스에서 일부 변이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은 "감염에 관여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새로운 변이 3건을 확인했다"면서 "WHO에 보고하고 추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돌기 형태의 단백질입니다.

바이러스 유전 물질이 사람의 세포 안으로 침투하도록 하는 바이러스 전염의 가장 첫 단계 기능을 담당합니다.

3건의 변이 중 2건은 파키스탄 유입이고, 1건은 우즈베키스탄 유입입니다.

이번 변이는 WHO가 운영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 7만8810건 중에는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형태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유전자 진단검사에는 영향이 없으나 감염력이나 병원력 등의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변이가 확인된 해외유입 확진자는 자가격리돼 국내 접촉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JTBC 온라인 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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