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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오후 3시부터 직접 영향…최대 250㎜↑ 폭우 예상

입력 2020-08-10 07:53

경남 통영 상륙할 가능성…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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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 상륙할 가능성…피해 우려


[앵커]

이번 태풍은 경남 통영 쪽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아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부산을 인접해서 지나가기 때문에 주변 지역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번에는 부산으로 갑니다.

윤두열 기자, 지금 나가있는 곳이 바닷가죠. 비바람이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기장군에 있는 송정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부산은 어젯(9일)밤부터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는데요, 지금은 해가 나면서 비가 그친 상태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었는데 지금은 잦아 들었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곳 인근에는 작은 항구가 있는데요, 태풍에 대비해서 어민들이 배를 뭍으로 올려놓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또 배들을 단단하게 결박했고 그물이나 어망 등도 뭍으로 올려놓고 날아가지 않게 단단히 묶어서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자, 그럼 언제쯤 태풍 장미가 부산에 가장 가깝게 접근할까요?

[기자]

네, 태풍 장마는 오늘 오후 4시쯤 가장 인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태풍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는 50mm 많게는 15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경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많게는 250mm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부산은 해안가의 만조시간을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태풍이 부산에 꽤나 근접한 오늘 정오가 만조시간입니다.

태풍과 만조시간이 겹치는 만큼 해안가 저지대 쪽으로 파도가 넘어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바다쪽 사시는 분들은 파도 조심하셔야하고 낙동강 쪽 주민들도 많은 비로 인해서 범람할 수 있으니까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난 태풍 때 물이 넘쳐서 큰 피해를 입었던 동천 인근 주민들은 모래주머니로 높게 제방을 쌓아 올려서 이번 태풍에 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안 그래도 부산 지역은 긴 장마로 인해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잖아요. 산사태 가능성도 큰데 걱정입니다.

[기자]

부산지역 긴 장마로 인해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그제는 주택 담장이 어제는 부산 운전면허시험장의 운동장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부산은 산복도로, 그러니까 산을 타고 올라가면서 겹겹이 집을 지은 곳이 많습니다.

이번 태풍이 가져올 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한 산사태에 단단히 대비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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