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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재판 끝난 뒤…'목소리' 내는 이재명 지사

입력 2020-07-19 20:05 수정 2020-07-2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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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시간입니다. 오늘(19일) 역시 주말에디터인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재판이 끝난 뒤…

[기자]

첫 키워드는 재판이 끝난 뒤로 잡았습니다.

[앵커]

누구의 재판 말하는 건가요?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판인데요.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에서 최근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했습니다.

그 뒤에 이 지사의 말과 행동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 얘기를 보면 서울의 그린벨트를 해제하면 안 된다라고 주장을 하고 그러다 보면 전국에 부동산 광풍이 일어난다고 하고요.

대신 도심의 재개발을 늘리고 용적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지금 당정이 서울의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고 있는데 확정은 아닙니다.

여당의 주요 인사가 이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반대한 겁니다.

또 그전에는 국회의원 300명에게 편지를 써서 이재명 지사가 과거부터 계속 줄기차게 주장했던 수술실의 CCTV 의무화를 법제화해 달라라고 편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경기도청에서는 이렇게 쓴 편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16일날 대법원의 선고가 있었고요.

그다음에 이틀 뒤에는 부모님이 계신 선산을 찾아서 자신의 소회를 나타내기도 했는데, 이재명 지사와 가까운 '이재명계의 좌장'이라고도 불리는데 정성호 의원에게 요즘 어떠냐라고 물어보니 "이 지사가 재판이 끝났으니 족쇄가 풀린 셈이다. 그전에는 무슨 이야기를 해도 재판과 연계되기 때문에 발언을 삼가왔다면서 이제 족쇄가 풀렸으니 여러 말을 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특히 본인이 정책에 강점이 있다라고 많은 시민들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의 주장을 좀 많이 할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에는 대선주자로도 분류가 되잖아요. 그러니까 이제 목소리를 좀 더 많이 내겠다, 이런 거 아닐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목소리를 내서 자신의 존재감을 더 알리겠다는 건데 실제 민주당 의원들에서도 이 지사의 존재감을 스스로 느끼는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지난 16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21대 국회 개원 시정연설이 있었는데 당시 연설 중에 한 친문계 의원은 이렇게 이 지사의 대법원 선고 관련 기사를 보다가 사진에 찍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죠.

[기자]

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인들은 항상 메시지를 좀 더 많이 내서 존재감을 알리기도 하는데요.

최근에 많은 메시지 때문에 선거에 나가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로 추미애,

[앵커]

추미애 장관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인데요.

최근 올린 글을 보면 부동산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고요.

또 금융과 부동산을 분리해야 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법무부 장관이 뜬금없이 웬 부동산 대책이냐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물론 국무위원은 법무부 장관이니까 당연히 국무위원이기 때문에 국정 전반에 대해서 의견을 낼 수 있는데 소셜미디어에 이렇게 낸 걸 두고 미래통합당에서는 내년에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추 장관이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나올 거라고 보고 있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바로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대화가 필요해?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대화가 필요해라고 물음표로 잡았습니다.

미국의 한 주요 부부의 대화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던 부분인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 얘기입니다.

최근 멜라니아 여사가 공개적으로 마스크를 쓴 모습을 자꾸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있는데요.

어젯밤에 올린 영상을 보면 최근에 워싱턴에 있는 한 소방서를 방문할 때 마스크를 쓴 모습을 올렸습니다.

사실 그전에도 지난 12일에 있었던 건데요.

미혼여성 지원시설을 방문할 때도 마스크를 쓴 영상을 공개적으로 부각시켜서 올렸고요.

그전에는 15일에는 "여름에도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라고 직접 트위터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싫어하는 모습을 공개적으로 많이 해 왔고요.

[앵커]

그렇죠.

[기자]

최근에서야 논란이 많이 되자 지난 주말에서야 마스크를 쓴 모습을 저렇게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방송에서는 마스크에 대해서 애매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7일/영상출처 : 유튜브 'Fox news') : 아시다시피 마스크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렇긴 하지만 나는 마스크 신봉자로 마스크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부부라고 해서 생각이 늘 같다고 하면 안 되겠지만 많이 다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적하신 대로 부부가 꼭 생각이 같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주요한 메시지를 내는 미국의 주요 부부가 공개적으로 다른 메시지를 내서 혼란이 있는데요.

미국 대통령과 영부인이 마스크에 대해서 상반된 의견을 많이 표출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미국 시민들에게 다른 메시지를 줄 수 있습니다.

실제 그래서 미국에서는 마스크를 왜 썼냐 또는 왜 안 쓰냐를 두고 폭력사태가 벌어지는 일도 잦았습니다.

참고로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화면출처 : 멜라니아 트럼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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