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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못 박힌 몽둥이' 휘두른 중국군…격투기 선수도 동원

입력 2020-06-19 20:51 수정 2020-06-1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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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인도, 두 나라가 국경지역에서 난투극을 벌일 때 중국군이 휘둘렀던 쇠몽둥이가 공개됐습니다. 이걸 본 인도에선 이게 깡패지 군인이냐며 분노가 들끓고 있는데요. 중국은 국경지역에 무쇠주먹으로 불리는 격투기 선수들까지 세웠다고 합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쇠로 된 막대 뭉치에 못 수십 개가 한가득 박혀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중국과 인도가 히말라야 국경지역에서 난투극을 벌일 때 등장한 몽둥이입니다.

중국군은 못 박힌 쇠몽둥이로 인도군을 때렸던 겁니다.

인도의 군사전문가가 트위터에 "야만적 행위"라며 사진을 올렸고, "군인이 아니라 깡패"라고 비난했습니다.

싸움에서 인도군 수십 명이 숨지거나 부상을 입었습니다.

중국군은 사상자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중국은 인도와 인접해 있는 티베트 시짱 경비지역에 민병대를 편성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여러 차례 대회 수상 경력을 갖춰 "무쇠주먹"으로 불리는 격투기 선수들로 구성했습니다.

주먹을 휘두르고 몽둥이로 싸우는 일이 벌어지는 이유는 국경지역 비무장지대에선 총기나 폭발물을 사용하지 않기로 양국이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국경은 3400km가 넘고, 명확하지 않습니다.

1975년 양국 전쟁 후 45년 만에 이곳에서 다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인도에선 "이번 충돌로 숨진 인도 군인들의 시신 일부가 훼손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화면제공 : 중국신문)
(영상디자인 : 김윤나 /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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