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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군, 국경 난투…'총성 없이' 수십 명 '전사'

입력 2020-06-18 21:12 수정 2020-06-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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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로 따지면 세계 1, 2위 나라인 중국과 인도가 국경 지역에서 연이어 충돌하고 있습니다. 돌을 던지고 주먹을 휘두르거나 둔기로 싸우고 있는데 적어도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군과 인도군이 서로 목소리를 높이며 말싸움을 벌입니다.

서로 '우리 땅'이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두 나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히말라야 근처 갈완계곡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말다툼은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돌을 던지고 주먹과 몽둥이를 휘둘렀습니다.

싸움 끝에 인도군 20명이 숨졌습니다.

중국군은 사상자 수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도에선 사망자 추모행사가 열렸고, 유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유가족 : 내 아들은 국가를 위해 숨졌습니다. 나는 두 손자가 있습니다. 그들도 군대에 보낼 겁니다.]

대규모 시위대가 중국을 규탄했습니다.

중국 역시 "원래 우리 영토"라고 주장하며 인도를 비난했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인도 측에 강력한 항의와 엄숙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3400km가 넘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도 치렀습니다.

여전히 명확한 국경선은 없고, 충돌이 반복됩니다.

최근엔 국경 지역에 수천 명의 병력을 추가 배치하면서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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