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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끼어든 차와 충돌한 버스…여고생 '전신마비'

입력 2020-06-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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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키워드는 급정거에 '전신마비'입니다.

지난해 말, 경남 진주에서 시내버스가 갑자기 끼어든 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 일로 버스에 타고 있던 여고생이 전신 마비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최근 한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된 시내버스의 블랙박스 영상과 내부에 설치된 CCTV 영상 중 일부입니다.

정류장에서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는 버스 앞으로, 방향지시등을 켠 승용차가 급하게 끼어듭니다.

버스가 급정거하자, 뒷좌석에 앉으려던 여학생이 균형을 잃고 운전석 근처까지 굴러 내려갔는데요.

영상에는 해당 장면이 나오지 않지만, 버스 요금통과 심하게 부딪혀서 목뼈가 골절됐고 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서도, 전신 마비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피해자 측은 사고 이후 차량 운전자로부터 단 한 차례의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다만, 최근 해당 영상을 공개한 한문철 변호사는 이 영상만으로는 끼어든 차량의 잘못이 100%인지, 버스의 과실도 있는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상대 차량의 블랙박스와 사고 현장의 영상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버스와 충돌한 차량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해서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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