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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악화로 입원 권유까지…이 할머니, 회견 강행 이유는?

입력 2020-05-25 20:27 수정 2020-05-2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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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현장에 남아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필준 기자, 일단 이용수 할머니가 회견에서 몸이 안 좋다고 여러 차례 호소했는데요. 지금 상태가 전해진 게 있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저는 이 할머니가 묵고 있는 대구의 숙소 근처에 와있습니다.

실제로 할머니는 회견 전에 병원으로부터 입원까지 권유를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도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할머니가 오늘(25일) 기자회견에서 뭐라고 했었죠? 윤미향 당선인 왔습니까?

[기자]

오지 않았습니다. 기자회견을 준비한 측도 윤 당선인은 물론이고 정의연 관계자도 보지 못했다고 JTBC에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이 할머니의 발언도 직접 들어보시죠.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기자회견을 한다고 오라고 했습니다. 아직까지 그 사람은 자기가 당당하게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오늘 이용수 할머니가 윤 당선인에 대한 검찰 수사도 언급했죠?

[기자]

먼저 법적 처리를 해야 한다, 이런 취지로 두 차례를 언급하고 이번 사안을 수사 중인 주체, 검찰도 네 차례나 언급을 했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벌을 받아야 됩니다. 고쳐야죠. 이후에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 벌로 받아야…]

이와 관련해서는 몸이 좋지 않은 이 할머니가 굳이 오늘 기자회견을 강행한 이유가 윤 당선인이 국회의원으로서 임기를 시작하는 오는 30일 이전에 이번 사안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란 얘기도 나옵니다.

[앵커]

오늘 이용수 할머니의 일본을 향한 메시지는 없었습니까?

[기자]

먼저 할머니는 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인을 강하게 질타하면서도 위안부의 진상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가서 사죄와 배상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이용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것은. 제가 이 교육을 확실히 두 나라가 서로 왕래하고 친하게 지내가지고 이 역사를 아셔가지고 이 억울하고, 억울한 위안부 문제를 사죄받고 배상해야…]

[앵커]

여권이 오늘 회견까지 보고 나서 윤 당선인에 대한 조치를 본격적으로 고민할 거다, 이런 분석이 많았었는데요.
반응이 좀 나왔습니까?

[기자]

민주당은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면서도 검찰 수사 결과를 본 뒤에 향후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발표가 나올 때까지로 결정의 시기를 미뤄둔 겁니다.

[앵커]

김필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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