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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쇄령 풀리자…전세기 띄워 '한국 기술진' 먼저 모셔간 우한

입력 2020-05-0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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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은 봉쇄령이 풀린지 아직 한 달도 안 됐는데요. 경제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걸기 위해서 현지 기업이 '전세기 비용'을 부담하면서까지 외국 인력 가운데 우리나라 기술진을 가장 먼저 데려갔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과 중국 간 경제 협력의 청신호로 받아 들여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박성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일 우한 톈허 공항에 도착한 중국 남방항공 여객기. 

우리나라 기술진과 업체 관계자 136명이 탑승했습니다. 

우한 소재 화싱광전 등 업체 3곳에서 직접 비용을 내고 전세기까지 띄워 우리 기술진을 데려왔습니다.  

[중국 후베이 TV : 한국 기술진 136명이 우한 공항에 들어왔습니다. 코로나19 통제 이후 외국 인력이 들어온 건 처음입니다.]

공항 버스엔 한국 기업을 환영한다는 문구가 붙었고 방역복에 한글로 번역이라고 쓴 통역관도 등장했습니다. 

[왕뤼/우한 톈허공항 부세관장 : 20곳의 검사소를 만드는 등 빠른 통관을 위해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시 경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에서 우리 기업을 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겁니다.

우한시의 이 같은 조치는 우리 정부의 성의 있는 조치에 대한 화답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코로나19가 절정에 이르렀던 지난 2월에도 정부는 우한에 있는 외교관을 빼지 않고 오히려 공석인 총영사를 임명했습니다.

(화면출처 : 중국 후베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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