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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출금책' 18살 강모 군 구속…"범죄사실 소명"

입력 2020-04-10 08:42 수정 2020-04-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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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박사방 출금책'으로 활동한 조주빈의 공범이 어젯(9일)밤 구속됐습니다. 텔레그램 대화명 '부따'로 알려진 18살 강모 군입니다.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해 관리하고 범죄 수익금을 조주빈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조주빈의 공범인 18살 강모 군이 구속됐습니다.

강군은 박사방 가입자를 모집하고 관리한 뒤 범죄수익금을 조주빈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 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범행 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강군은 어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강모 군 (서울중앙지방법원 어제) : (조주빈한테 범죄수익금 얼마나 전달했습니까?) … (피해자한테 하고 싶은 말 없습니까?) …]

앞서 조주빈 변호인은 박사방 공동운영자로 3명을 지목했습니다.

이 중 1명이 강군입니다.

강군은 텔레그램에서 '부따'라는 대화명을 썼습니다.

이른바 '박사방 출금책'으로 활동했습니다.

강군 변호인은 "조주빈과 범죄수익을 나눈 적은 없지만 출금책 역할은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박사방 유료회원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동 성착취 동영상을 소지한 혐의로 10여 명을 우선적으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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