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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또 '세월호 막말'…통합당, 김대호 이어 두 번째 '제명'

입력 2020-04-08 18:44 수정 2020-04-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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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의 차명진 후보의 막말이 거센 논란이 됐고 미래통합당은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조익신 반장, 이 소식부터 알아보죠.

[조익신 반장]

말씀하신 것처럼 미래통합당이 오늘 차명진 후보를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명 원인, 또 막말 논란 때문입니다. 차명진 후보는 지난 6일 녹화해 오늘 방송된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세월호 관련해서 언급을 했습니다. 차 후보는 한 인터넷 언론 등이 보도한 내용을 거론하면서 제가 여기서 전해드리기도 좀 그런데요. 그런 표현을 쓰면서 세월호 유가족 등이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주장을 내놨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차명진 후보의 발언을 보고받고 "공직 후보자의 입에서 나왔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말"이라면서 "방송 전에 조치를 취하라" 이렇게 지시를 했습니다.

[앵커]

저도 오늘 오후에 방송토론회에서 차 후보가 이런 말을 했다라는 얘기를 듣고 설마 했더니 잠시 뒤에 기사에 나왔고 실제로 그런 말을 했습니다. 지금 몇몇 언론들에 다 보도가 돼서 방송 중에 차마 전하기도 힘든 말을 했는데요. 차 후보의 막말, 특히 세월호 관련된 막말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잖아요?

[조익신 반장]

그렇습니다. 차명진 후보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등의 글을 올려서 물의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당시 미래통합당의 전신 자유한국당은 중앙윤리위를 열어서 당원권 정지 3개월 처분을 내린 바가 있습니다.

[신혜원 반장]

민주당과 정의당 등 정치권에선 차 후보와 통합당을 비판하는 논평이 잇따라서 나왔습니다. 민주당은 "차명진 후보는 당초 국회의원 후보가 될 수 없는 사람"이라면서 "이걸 알고도 공천을 준 황교안 대표의 책임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고요. 정의당은 "공천장을 건네는 순간부터 그간 차명진 후보가 내뱉었던 숱한 세월호 유족 모독 행위들에 대해서 통합당이 면죄부를 준 것이니 제명은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차명진 후보는 원래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보좌관이었고 그다음에 재선의원인데 극우 유튜브 출연을 자주 하면서 막말이 논란이 된 적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럼에도 공천을 이번에 받아서 좀 의아하다 했었는데 결국 막말이 드러났고 제명당하게 됐습니다. 어제도 막말이 있었죠. 미래통합당 후보, 김대호 후보가 3-40대를 비하했다는 표현이 있었고 또 어르신들을 폄훼했다는 발언도 나왔었는데 김대호 후보도 제명하기로 했다고요?

[신혜원 반장]

김대호 후보가 지난 6일이었죠. 선대위 회의에서 "30대 40대는 논리가 없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을 갖고 있다" 이런 언급을 해서 3-40대 세대 폄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후보자 토론회 자리에서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는 발언을 해서 노인, 그리고 장애인을 동시에 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죠. 어제 통합당 지도부가 제명 결정을 내렸는데 오늘 중앙윤리위원회가 제명을 확정지었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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