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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 한 방향으로만 걸으세요"…지자체 꽃길 단속

입력 2020-03-30 21:38 수정 2020-03-3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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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꽃이 폈지만 마냥 반가워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관광객이 몰리지 못하게 경찰이 아예 꽃길을 막아서기도 합니다. 꽃을 구경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안해서 화제가 되는 곳도 있습니다.

정영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천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벚꽃.

전국에서 꽃놀이객들이 청주 무심천변에 모였습니다.

어찌 된 일인지 모두 한 방향으로 걷습니다.

앞 사람과 거리도 둡니다.

활짝 핀 벚꽃을 차에서라도 보려는 시민들이 몰리며 이렇게 차량 정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거리로 나온 시민들도 적지 않은데요.

청주시가 거리에서 시민들끼리 마주치는 일을 줄이기 위해서 한쪽 방향으로만 다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청주시가 내린 행정명령입니다.

벚꽃길이 11km 이르는 통행로인 걸 감안해 통제 대신 내린 결정이기도 합니다.

[저쪽으로 가세요. 저쪽으로 아니 진행 방향으로 (가면 안 되는 거예요?)]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김수관/충북 청주시 서원구 : 마주 오면서 기침하면 앞으로 튀니까 뒤에서 간격을 가지고 가니까 그나마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인 거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의 봄꽃 명소들은 잔뜩 움츠린 모습입니다.

군항제로 유명한 경남 진해입니다.

해마다 인파가 가득했던 거리엔 단속 나온 공무원과 경찰만 보입니다.

제주도도 모든 꽃 축제를 취소했습니다.

봄꽃은 예년처럼 찾아왔지만, 꽃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은 코로나19로 사뭇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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