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조주빈 첫 검찰조사…"한 연예인 문자 유출도 내가" 진술

입력 2020-03-27 07:41 수정 2020-03-27 15: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의 조주빈, 검찰 조사 상황입니다. 그제(25일) 검찰에 넘겨지고 어제 첫 조사를 10시간가량 받았고, 조사할 분량이 방대한 만큼 아마 오늘도 오전부터 조주빈을 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에 송치된 조주빈에 대한 첫 조사는 오전 10시 20분부터 10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미성년자를 포함한 피해자 80여 명의 성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방에 유포한 혐의 등 12개 혐의에 대해서입니다.

조주빈은 혼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변호사가 하루 전 사임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조씨의 성장배경과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물었습니다.

조씨는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았고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연예인의 문자 대화 내용을 자신이 유출했다는 진술도 했습니다.

해당 연예인의 계정을 해킹해 협박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해 자신이 내용을 유출했다는 것입니다.

조씨의 혐의로 드러날 경우 추가 기소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씨 사건에 대해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기소 전이라도 수사 상황 일부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조주빈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서 조씨가 관리했던 유료회원 신상정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담 정도를 파악해 공범으로 처벌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박사방 입장료, 5천원서 150만원까지 올라…VIP방 별도 운영 "뭐라도 하고 싶었다" 직접 추적…'n번방' 공론화 뒤엔 그루밍→협박→성착취 영상…악랄한 'n번방' 수법 [인터뷰] 이수정 교수 "조주빈, 자신을 '악마'라며 과대 포장한 것" 검찰, 조주빈 수사상황 일부…예외적 공개 결정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