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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 확진 증가세…"미국발 입국자 2주 자가격리"

입력 2020-03-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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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보도국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국내 코로나19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선미 기자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김선미 기자, 어제(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리 수가 됐죠.

[기자]

네, 어제 확진자가 100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최근 두 자리 수를 유지하다가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리가 된 겁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9천 137명입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35명으로 대구와 경북 지역보다 많았는데요. 

경기 21명, 서울 13명, 인천 1명 순이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선 각각 14명과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국내 사망자는 오늘 0시 기준, 126명입니다. 

전체 확진자 중 사망한 비율인 치명률은 평균 1.38%인데요.

나이별로는 80세 이상이 13.55%, 70대 6.38%, 60대 1.73% 순입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23명 늘어 총 3천730명이 됐습니다.

[앵커]

해외에서 감염된 뒤에 국내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죠.

[기자]

네, 어제 공항 검역 과정에서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역 사회에서도 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가 17명 확인됐습니다.

두 경우를 더하면 모두 51명인데요.

어제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이었으니, 절반 이상이 '해외 유입' 사례인 겁니다.

지역 별로는 유럽이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을 포함한 미주 지역이 18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해외 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은 모두 227명입니다.

국내 상황은 전보다 비교적 안정되는 추세지만, 해외에선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다시 한번 불필요한 여행은 삼가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유럽에 이어서 미국에서 온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오는 27일 0시부터 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에게 14일 동안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하게 할 방침입니다.

또 공항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면 곧바로 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게 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유럽발 입국자들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데요.

방역 당국은 "미국이 유럽보다 입국자 대비 확진자 수가 많지 않아서, 우선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앞으로 추이를 살펴보면서 필요할 경우 유럽과 같이 전수검사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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