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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잃은 '박근혜 옥중편지'…유영하, 이번에도 탈락

입력 2020-03-23 21:13 수정 2020-03-27 16:10

흩어진 친박…김문수, 자유공화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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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친박…김문수, 자유공화당 탈당


[앵커]

보수 통합을 요구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는 발표 19일 만에 사실상 영향력을 잃었습니다. 편지를 육성으로 전한 유영하 변호사는 비례대표 순번에서 완전히 빠졌습니다. 이른바 '태극기 세력'은 총선을 앞두고 각각, 흩어졌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장까지 찍힌 편지를 발표한 유영하 변호사.

곧바로 미래통합당의 비례용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 신청을 했습니다.

[유영하/변호사 (지난 4일) :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주실 것을 호소드립니다.]

하지만 첫 공천 명단에 유 변호사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그러자 '도와주려던 의도를 능욕하며, 두 번 칼질을 당했다'는 박 전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꾸려진 한국당의 지도부 역시 같은 판단을 했습니다.

'거대야당' 즉 통합당이 보수의 중심으로 지목됐을 때, 황교안 대표는 '가슴을 울린다'며 환영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뜻에는 따르지 않은 겁니다.

[배규한/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 다 보는 과정에서 유 변호사도 물론 거명은 됐습니다. 그러나 진지하거나 치열하게 거명된 적은 없고 그냥 검토하는 과정에서 지나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통령 뜻을 이어받겠다던 친박 세력은 뭉치지 못하고 흩어졌습니다.

자유통일당 김문수 전 대표는 우리공화당과 합당한지 18일 만에 탈당했습니다.

공천 문제를 놓고 조원진 공동대표와 갈등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이른바 태극기 세력은 조원진 대표의 우리공화당과 홍문종 대표의 친박신당, 그리고 김 전 지사가 이끄는 세력으로 분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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