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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팬데믹 선언…홍콩독감·신종플루 이어 '3번째'

입력 2020-03-12 08:24 수정 2020-03-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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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 아침& >'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07:00~08:30) / 진행 : 이정헌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 그러니까 세계적 대유행을 결국 선언했습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7755명에 이릅니다. 어제 대구에서 3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사망자는 66명이 됐습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WHO가 결국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1968년 홍콩독감이 있었고요. 2009년에 신종플루가 있었는데 이번이 세 번째 팬데믹 선언입니다. 이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 WHO,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사상 3번째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우선은 팬데믹이라고 하는 것은 한 대륙이 아니라 최소한 2개 이상의 대륙에서 환자가 발생을 하고 그리고 지속적으로 사람 간에 전염이 되고 질병과 사망을 유발할 때 팬데믹을 선언하게 됩니다. 사실 2009년 신종플루 때도 팬데믹이 선 언이 됐는데 그때와 조금 다른 점이 있어요. 그때는 사실은 백신과 치료약제가 조금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상황이 좋았다고 볼 수 있는데 지금 이 코로나19는 팬데믹 선언이 됐지만 사실은 치료약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사망률이나 이런 문제가 발생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 WHO 늑장 대응 논란…팬데믹 선언 왜 늦었나?


[앵커]
 
그렇기 때문에 WHO가 좀 더 빨리 팬데믹을 선언하고 대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마련했어야 하지 않느냐 이런 지적들이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도 동의합니다. 사실 WHO가 조금 계속 연기하고 미루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방송국에서 도리어 일찍 팬데믹을 선언하고 대부분 많은 학자들은 이미 팬데믹이라고 선언을 한 상태였습니다.]
 
[앵커]
 
110여 개 국가에서 12만 명 이상이 감염이 됐고 사망자도 4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처음으로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이 지난해 12월 8일이었으니까 3개월이 훌쩍 넘어섰는데 왜 이렇게 주저를 했을까요.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글쎄요, 아무래도 그건 WHO의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많이 늦은 감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각국에서 대처라든지 그런 것이 조금 늦어지지 않았나 특히 최근 1~2주 사이에 특히 유럽이나 미주에서 많은 환자가 지금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코로나 19의 특징상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감염이 확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 팬데믹 선언…방역체계 어떻게 달라지나?


[앵커]
 
WHO가 각국에 공격적인 대응을 주문했는데 그렇다면 어떤 점들이 달라지게 되는 겁니까?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우선은 각 나라마다 지금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전 지역을 다 봉쇄를 했죠. 그런 식으로 어떤 지역 간의 교차를 우한처럼 봉쇄를 하거나 그다음에 학교 휴교를 한다든지 그다음에 회사 자체의 재택근무 우리나라에서 하는 식이나 우한에서 했던 그런 봉쇄전략을 가장 우선적으로 할 것 같고요. 그리고 각국에서 백신이라든지 치료약제 개발을 박차를 가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의 방역 대책에도 변화가 있습니까?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우리나라는 사실은 최근에는 대구 신천지 중심의 어떤 그런 치료나 방역을 했었는데 이번에 콜센터 문제가 생기면서 걱정을 했던 서울, 경기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사실 본격적인 지역 감염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대구 신천지는 약간의 어떤 다른 표본집단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사실은 치사율이 낮게 나온 것도 대구 신천지의 젊은 분들,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분들이 많이 포함이 되면서 분모가 너무 컸던 거예요. 그러니까 치사율이 낮게 나온 이유도 사실은 치사율도 더 낮출 수가 있었죠. 왜냐하면 초기에 발견을 못하고 많은 환자들이 대기 상태에서 사망을 하셨거든요. 그것만 교정이 된다면 더 낮출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젊은 분들이 많이 포함이 됐기 때문에 우리나라 치사율이 낮게 나온 그런 경향이 있고 앞으로 서울, 경기 본격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들어간 상태에서 이게 정상적으로 우리가 이제 우리나라의 치사율이라든지 코로나19의 감염의 전파 속도 그런 것이 정확히 나올 것 같습니다.]
 
  • 대구 3명 추가 사망…치사율 낮출 방법은?


[앵커]
 
어제도 대구에서 3명의 사망자가 나 왔습니다. 고령의 중증환자들이 잇따라 목숨을 잃고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좀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우선 고령자인 경우 특히 65세 이상인 경우에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어도 반드시 입원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고령자들은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시거든요. 발열이 없는 경우도 많고 그 대신에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우리가 2~3일 대기하거나 집에 계시다가는 대부분 돌아가세요. 그래서 지금까지 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을 했었기 때문에 지금은 치료 방침을 완전히 바꿔야 될 것 같습니다. 확진이 된 경우는 젊은 경우, 증상이 경미하고 없는 경우는 자가격리를 하거나 증상이 약간 있는 경우는 생활치료시설에서 우리가 관찰을 하면서 증상이 나빠지는지 상태를 보고 퇴원을 시키고 병동으로 이 전을 하고 하지만 고령자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은 확진이 되는 순간 바로 병원에 입원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마련을 해줘야 이분들이 중증으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걱정스러운 것은 서울, 경기가 대학병원이나 큰 병원이 많지만 사실은 유용한 가용 병상은 별로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처럼 서울, 경기에서 폭발적으로 1000명, 1만명 이렇게 환자 가 발생하게 되면 병상을 도저히 가동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드린 대로 중증환자 중심으로 병원에 입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경증인 경우에는 생활치료시설 아니면 자가격리를 하는 와중에 모니터는 계속 할 수 있게 저희가 어떤 지침을 마련해야 되고 최대한 빨리 임상시험이 끝나서 효과가 있는 약물을 우리가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사실은 제일 중요한 요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수도권 지역사회 집단감염 얼마나 확산될까?


[앵커]
 
절대 그렇게 되지는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한다 말씀하신 대로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1000명, 1만 명 이상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최근에 콜센터와 관련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걱정이 되는데 말이죠.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맞습니다. 콜센터라는 곳이 일반인들이 그냥 몇 명 인 줄 알았지만 지금 100명~200명이 있고 콜센터 건물에도 많은 회사가 들어가 있죠. 산후조리원이 있고 또 주변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활동을 하는 지역인데다가 지하철이 다닙니다. 제가 서울, 경기를 가장 위험하게 생각했던게 지하철이에요. 지하철은 많은 사람이 이동하는 수단이고 거기에서는 밀집하게 있기 때문에 접촉을 안 하실 수가 없죠. 그런데 대구에서 환자가 발생했다면 서울, 경기에서 환자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잘못된 거죠. 그게 늦게 발견이 됐고 한 가지 제가 걱정스러운 것들이 보니까 2월 말에 증상이 있었는데 환자분들이 이게 어떻게 지금까지는 코로나19 검사가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병원을 가시면 대구 연관 신천지, 외국 여행력이 없으면 안되고 또 의사가 소견상 검사를 하라고 할 때만 검사가 되거 든요. 아니면 본인부담을 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검사를 못하셨던 거예요. 그래서 그걸 이 시간부터는 증상이 있고 본인이 어떤 그런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면 다 검사를 아주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게 지침을 바꿔야 주셔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이 시약, 진단 자체가 아직은 6시간이라 오늘 검사를 하면 내일 결과가 나오거든요. 그걸 좀 빠르게 할 수 있는 진단시약을 빨리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동안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일단 2~3일 기다려 봐라, 감기거나 다른 것들일 수도 있으니까 말이죠. 그렇게 기다리라고 했었는데 그렇게 하다가 좀 증상이 없다 싶으면 바로 직장에 출근해서 일을 했단 말이죠.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맞습니다.]
 
[앵커]
 
그래서 확산 우려가 더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고 그러면 바로바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 되겠군요.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그게 필요합니다.]
 
[앵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감염원이 명확하지 않은 그런 확진자들도 있잖아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지역사회 감염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그러니까 감염원을 모르기 때문에 우리가 역학조사를 할 수가 없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개인위생과 치료약제로 치료 방침으로 계획을 바꿔야 되는거죠.]
 
[앵커]
 
현재 우리 정부 그리고 자치단체의 대응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끝으로 한 말씀 해 주신다면.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조금 개인적으로 약간 늦지 않았나. 특히 서울, 경기를 너무 조금 발생이 적기 때문에 산발적으로 몇 명씩 발생하는 걸로 생각을 했지만 서울, 경기야말로 정말 우한과 같은 그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말씀드린 대로 검사를 좀 모든 사람이 할 수 있게 조금 풀어주시고 그다음에 병상이라든지 가용할 수 있는 그런 병동을 빨리 준비를 해 주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국내 확진자 증가폭이 조금씩 줄어들었잖아요. 그래서 좀 안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3차 전파의 우려가 지금 큰 상황이 되어버린 겁니다.
 
[천은미/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맞습니다.]
 
[앵커]
 
정부도 그렇고 우리 국민들도 보다 더 긴장하고 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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