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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신천지 빼고는 잘 관리…국내외에 알려야"

입력 2020-03-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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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우리 국민들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점점 많아지는 건 우리 정부한테도 부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서 신천지 빼고는 잘 관리되고 있단 점을 알려야 한다란 취지의 지시를 한 걸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국무회의 (지난 3일) :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감염과 대단히 이례적인 높은 감염률이 우리 방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실태를 보고받기 앞서 한 말입니다.

그런데 이 보고를 받은 뒤 문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신천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라고 지시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신천지를 제외하면 확진자도 적고 방역 관리도 잘 되고 있다는 걸 우리 국민이나 세계 다른 나라들에도 보여줘야 한단 취지로 지시했단 겁니다.

또 아예 환자 통계 자체를 신천지 관련 유무로 구분해서 관리할 것도 지시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93%가 신천지와 연관이 있단 분석 결과도 내부적으론 공유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들의 2차, 3차 접촉자까지 추적해 보니 대부분이 신천지 신도와 관련이 있더란 겁니다.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상황에 신천지 유관성이 높다는 공감대가 정부 내에서 커진 만큼 한국인 입국을 제한한 국가들을 향해 이 같은 입장을 설명하는 게 주된 대응 방식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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